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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 york) Chelsea

    2022.04.25 by Simon_

  • (New york) Midtown - Library

    2022.04.21 by Simon_

  • (New york) West Village - East Village - Nina simone

    2022.04.18 by Simon_

  • (New york) Arrival - Brooklyn bridge - Moma

    2022.04.18 by Simon_

  • Romain Gary _ La vie devant 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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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chid Benzine_ Dans les yeux du ciel

    2022.03.22 by Simon_

  • What Min Jin Lee Wants Us to See

    2022.02.20 by Simon_

  • Faïza Guène _ La Discrétion

    2022.02.11 by Simon_

(New york) Chelsea

가져온 카메라/US 2022. 4. 25. 06:01

(New york) Midtown - Library

1.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에서 내릴 땐 한국인들이 많고, 파리에서 온 에어프랑스에는 프랑스인들이 우루루 몰려내린다. 여권심사를 할 때 까지만해도 같은 줄을 서있다가, 백신이나 이스타 관련 서류를 서로 물어보기도 하다가, 점점 프랑스어가 들리는 소리가 옅어지고 새로운 곳에서의 여행이 시작된다. 금요일에 내가 점심때 파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저녁 6시쯤 도착하면 현진이가 퇴근하고 공항으로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내가 탄 비행기가 한참 연착이 되었는데도 과속을 했는지 30분이나 넘게 일찍 도착하게 되었다. 다음날 시내에서 유심카드를 사기로 했고, 비행기가 도착한 터미널에서 꼼짝 움직이지말고 기다리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대기 의자에 40분 정도를 앉아 있었다. Pamela paul의 '100 Things ..

가져온 카메라/US 2022. 4. 21. 05:58

(New york) West Village - East Village - Nina simone

1. 월요일엔 그리니치빌리지에 향했다. NYU근처에 있는 카푸치노로 유명한 카페에 갔고, 계속 걸었다. 워싱턴파크에서는 체스를 두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뤽상부르공원처럼 테이블에 체스판이 이미 그려진 그런 곳이었다. 조니 아저씨가 체스판을 두고 앉아서 있는데 나는 눈이 마주쳤다. 나는 체스를 아주 좋아하지만 이렇게 공원에서 선뜻 체스의 고수들과 게임을 하기엔 부족하기 때문에 선뜻 도전장을 내민 적이 없다. 어쩐지 그들은 내가 어디로 말을 움직일지 다 꿰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속을 다 읽힐 것 같은 두려움. 가끔 아주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도 그런 옴짝달싹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아니면 내가 말을 하면 할 수록 내 한계를 바로 읽히는 기분. 하지만 세상에 나보다 현명한 사람은 아주..

가져온 카메라/US 2022. 4. 18. 06:19

(New york) Arrival - Brooklyn bridge - Moma

1. 2022년 4월 뉴욕. 너무 오랜만에 공항에 와서 기존의 ritual같은 것들도 잊었다. 오늘은 연차를 아끼려고 어쨌든 출근을 하고 나왔지만 약속시간에 정확히 딱 맞춰서 가길 좋아하는 성격인데 공항은 아무리 일찍 가도 지루하지가 않으니 11시가 다가올 때 눈치살펴보다가 우버앱을 켜서 매순간 10유로씩 바뀌던 택시비가 적당히 30유로 초반대로 떨어지는 순간에 바로 예약을 하고 눈발이 몰아치는 요상한 4월 1일의 날씨에 급하게 택시에 몸을 실었다. 4월의 뉴욕. 이렇게 여행지의 이름을 적고 일기를 써내려가는일을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옷장 속에 오랫동안 접혀있어서 아직 작동이 되는지도 다시 확인하고 가져온 블루투스 키보드는 이번 여행을 더 여운있고 깊이있게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오롯한 시간들을..

가져온 카메라/US 2022. 4. 18. 06:02

Romain Gary _ La vie devant soi

그호꺌량과는 다른방식으로 로맹가리의 매력이 드러나는 책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프레데릭이 선물해 준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올 여름에 다 읽었다. 불어원서를 읽는 속도가 좀 붙기 시작하고 나서 다시 펼친 이 책은 숨가쁘게 쭉 파도 타듯이 읽었던 것 같다. 언어장벽 때문에 느리게 읽다가도 가끔 이렇게 너무 재밌는 문장들이 연속되면 웃음을 터뜨리면서 서핑하는 것 같다. 문화적인 요소들도 프랑스 사회에 좀 스며들면서 배경지식이 생긴 것들도 있는데 예를들면 유대인들의 카셰르라는 식문화다. 할랄음식처럼 그들의 신성한 도축방법으로 육고기를 잡은 것인데 정육점이 따로 있어서 데보라는 집에서 먹는 음식은 여기서 장을 보러 가기 때문에 가끔 일찍퇴근해서 나가기도 했다. 할랄과 과학적으로 무슨차이냐고 물었더니 얼버무리던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3. 23. 06:32

Rachid Benzine_ Dans les yeux du ciel

이국적인 작가 이름이라 성별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지만 주인공이 창녀이자 딸을 가진 어머니의 서사였고, 얼마만큼의 여성성이 확보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지하철에 작가의 신작이 사진과 함께 걸려있어서 그제서야 남성작가인걸 알게 되었다.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거슬리는 시선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정치적이고 혁명에 관한 스토리가 섞여들어가는데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유지하던 밀도가 좀 흐트러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딸에게 창녀인 것을 숨기고 계속 일을 이어나가는 주인공과 딸에게 떳떳하지는 못하지만 대신에 모든 것을 해 줄 수 있는 경제적인 자유를 얻은 어머니의 삶을 잔잔하면서도 고통스럽게 묘사한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Slimane과의 우정이다. 자신의 인생을 철저히 숨기고..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3. 22. 06:22

What Min Jin Lee Wants Us to See

What Min Jin Lee Wants Us to See The author of “Pachinko” and “Free Food for Millionaires” discusses her research process, her memories of arriving in America, and why she reads the Bible before writing. The author Min Jin Lee lives in a four-story town house in Harlem that she and her husband purchased in 2012. A creaking wooden staircase runs up its spine, leading to Lee’s research library, on..

甛蜜蜜/Article, Film 2022. 2. 20. 03:31

Faïza Guène _ La Discrétion

어느날 점심시간엔 서점을 거닐다가 이름도 낯선 작가의 책을 우연히 집어들었고 구글로 검색해보니 마침 Babelio 별점도 높아서 바로 사왔다. 책 두께가 얇고 동시대 작가여서 그런지 유난히 쉽게 읽었던 것 같다. 파리 18구의 850유로짜리 월세를 주고 사는 Imane에서부터, 우버기사, 자라에서 산 수트, Décathlon의 3.9유로 짜리 가방 등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로 파리의 알제리인이나 Malgrébin을 묘사하는 방식이 어쩐지 친근하게 다가왔다. H&M에서 산 원피스인데 어떤이가 입었을 때에는 디자이너의 드레스처럼 보이는 어떤 사람의 오로라를 이야기할 때는 굉장히 공감이 가기도 했고, 프랑스에서 살던 알제리인이 알제리에 가면 곧바로 현지인들의 눈에 띄인다는 대목이 있었는데 베트남에 있을 때도..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2. 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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