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and Paths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Pages and Paths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138)
    • 織造 (14)
      • L'art (8)
      • 모델리즘 (6)
      • Archive (0)
    • 甛蜜蜜 (91)
      • 영혼의 방부제◆ (53)
      • Article, Film (16)
      •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2)
    • 가져온 카메라 (33)
      • France (12)
      • US (6)
      • Europe (13)
      • Taiwan (1)
      • Homeland (1)

검색 레이어

Pages and Paths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분류 전체보기

  • Romain Gary _ La vie devant soi

    2022.03.23 by Simon_

  • Rachid Benzine_ Dans les yeux du ciel

    2022.03.22 by Simon_

  • What Min Jin Lee Wants Us to See

    2022.02.20 by Simon_

  • Faïza Guène _ La Discrétion

    2022.02.11 by Simon_

  • The Genius of Toni Morrison’s Only Short Story

    2022.01.30 by Simon_

  • La soustraction des possibles - Joseph Incardona

    2022.01.25 by Simon_

  • 숨_ 테드 창

    2022.01.11 by Simon_

  • 잊기 좋은 이름_ 김애란

    2022.01.11 by Simon_

Romain Gary _ La vie devant soi

그호꺌량과는 다른방식으로 로맹가리의 매력이 드러나는 책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프레데릭이 선물해 준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올 여름에 다 읽었다. 불어원서를 읽는 속도가 좀 붙기 시작하고 나서 다시 펼친 이 책은 숨가쁘게 쭉 파도 타듯이 읽었던 것 같다. 언어장벽 때문에 느리게 읽다가도 가끔 이렇게 너무 재밌는 문장들이 연속되면 웃음을 터뜨리면서 서핑하는 것 같다. 문화적인 요소들도 프랑스 사회에 좀 스며들면서 배경지식이 생긴 것들도 있는데 예를들면 유대인들의 카셰르라는 식문화다. 할랄음식처럼 그들의 신성한 도축방법으로 육고기를 잡은 것인데 정육점이 따로 있어서 데보라는 집에서 먹는 음식은 여기서 장을 보러 가기 때문에 가끔 일찍퇴근해서 나가기도 했다. 할랄과 과학적으로 무슨차이냐고 물었더니 얼버무리던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3. 23. 06:32

Rachid Benzine_ Dans les yeux du ciel

이국적인 작가 이름이라 성별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지만 주인공이 창녀이자 딸을 가진 어머니의 서사였고, 얼마만큼의 여성성이 확보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지하철에 작가의 신작이 사진과 함께 걸려있어서 그제서야 남성작가인걸 알게 되었다.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거슬리는 시선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정치적이고 혁명에 관한 스토리가 섞여들어가는데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유지하던 밀도가 좀 흐트러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딸에게 창녀인 것을 숨기고 계속 일을 이어나가는 주인공과 딸에게 떳떳하지는 못하지만 대신에 모든 것을 해 줄 수 있는 경제적인 자유를 얻은 어머니의 삶을 잔잔하면서도 고통스럽게 묘사한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Slimane과의 우정이다. 자신의 인생을 철저히 숨기고..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3. 22. 06:22

What Min Jin Lee Wants Us to See

What Min Jin Lee Wants Us to See The author of “Pachinko” and “Free Food for Millionaires” discusses her research process, her memories of arriving in America, and why she reads the Bible before writing. The author Min Jin Lee lives in a four-story town house in Harlem that she and her husband purchased in 2012. A creaking wooden staircase runs up its spine, leading to Lee’s research library, on..

甛蜜蜜/Article, Film 2022. 2. 20. 03:31

Faïza Guène _ La Discrétion

어느날 점심시간엔 서점을 거닐다가 이름도 낯선 작가의 책을 우연히 집어들었고 구글로 검색해보니 마침 Babelio 별점도 높아서 바로 사왔다. 책 두께가 얇고 동시대 작가여서 그런지 유난히 쉽게 읽었던 것 같다. 파리 18구의 850유로짜리 월세를 주고 사는 Imane에서부터, 우버기사, 자라에서 산 수트, Décathlon의 3.9유로 짜리 가방 등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로 파리의 알제리인이나 Malgrébin을 묘사하는 방식이 어쩐지 친근하게 다가왔다. H&M에서 산 원피스인데 어떤이가 입었을 때에는 디자이너의 드레스처럼 보이는 어떤 사람의 오로라를 이야기할 때는 굉장히 공감이 가기도 했고, 프랑스에서 살던 알제리인이 알제리에 가면 곧바로 현지인들의 눈에 띄인다는 대목이 있었는데 베트남에 있을 때도..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2. 11. 07:16

The Genius of Toni Morrison’s Only Short Story

The Genius of Toni Morrison’s Only Short Story In the extraordinary “Recitatif,” Morrison withholds crucial details of racial identity, making the reader the subject of her experiment. By Zadie Smith January 23, 2022 In 1980 Toni Morrison sat down to write her one and only short story, “Recitatif.” The fact that there is only one Morrison short story seems of a piece with her œuvre. There are no..

甛蜜蜜/Article, Film 2022. 1. 30. 20:11

La soustraction des possibles - Joseph Incardona

Ainsi, dans la nouvelle configuration de la modernité: les riches (nobles et aristocrates) n’aiment pas les nouveaux riches (bourgeois) qui n’aiment pas les pauvres (ouvriers). p.22 Vous mentez avec sincérité, ma chères. La principale qualité dans notre métier. Mentir pour faire rentrer l’argent. Du moins, mentir par omission. p.105 Une femme sans parfum est une femme sans avenir. Coco Chanel On..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1. 25. 06:22

숨_ 테드 창

애나는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블루감마 사의 방침은 생각보다 훨씬 더 올바른 것이었다. 경험은 최상의 교사일 뿐 아니라 유일한 교사다. 젝스를 키우면서 애나가 얻은 교훈이 있다면, 지름길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세계에서 이십 년 동안 살면서 습득한 상식을 가르치고 싶다면, 그 일에 이십 년을 들여야 한다. 이에 상응하는 발견적 논리를 그보다 더 짧은 시간 내에 조합할 방도는 없다. 경험은 알고리즘적으로 압축할 수 없다. 설령 그런 경험 전체를 스냅숏으로 찍어 무한대로 복제할 수 있다고 해도, 또 그 복제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공짜로 배포할 수 있다고 해도, 그 과정을 통해 태어난 모든 디지언트는 각자 하나의 생애를 살아왔을 것이다. 한때 새로운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았고, 소망을 이루거..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1. 11. 06:19

잊기 좋은 이름_ 김애란

어머니는 가방끈이 짧았지만 상대에게 의무와 예이를 다하다 누군가 자기 삶을 함부로 오려 가려 할 때 단호히 거절할 줄 알았고, 내가 가진 여성성에 대한 긍정적 상이랄까 태도를 유산으로 남겨주셨다. 나는 내가 본 게 무언지 모르고 자랐지만 그 공간에 밴 공기를 오래 쐬었다. 타닥타닥 타자 치는 소리와 비슷하게 평온하고 규칙적인 도마질 소리를 들으며 밀가루를 먹고 무럭 자라 열아홉이 되었다. p.14 그녀가 자리에 앉는 동안 눈으로 그녀의 움직임을 좇은 기억이 난다. 그녀에게선 이제 막 바깥에서 도착한 사람의 바람 냄새가 났다. 그녀는 몸에 꼭 맞는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붙는’ 옷이 아니라 ‘맞는’ 옷이었는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조화롭고 은근한 세련미를 발견할 수 있는 차림이었다. ‘꼭 맞는다’는..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1. 11. 06:11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
Pages and Paths Old home: https://blog.naver.com/dbsgkdus1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