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甛蜜蜜

  • 마크 엘리슨_ 완벽에 관하여

    2025.06.06 by Simon_

  • 25년의 첫 기록

    2025.06.03 by Simon_

  • 에르난 디아스 _ 트러스트

    2025.03.02 by Simon_

  • Thomas Morel - Les enchaînés

    2025.01.19 by Simon_

  • R.F. 쿠앙 _ 옐로페이스

    2025.01.12 by Simon_

  • Vivian Gornick _ La femme à part

    2025.01.06 by Simon_

  • Poliakoff

    2024.11.01 by Simon_

  • Balliamo

    2024.10.14 by Simon_

마크 엘리슨_ 완벽에 관하여

일기포스팅에 최근에 인상깊었던 책이 아쉽게도 별로 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 책을 잊었을까? 아주 오랜만에 책장 넘어가는 것이 아까우면서도 동시에 너무 단숨에 읽어버리는 책이었다. 언젠가 뉴요커였는지 뉴욕타임스였는지 그의 작품 사진과 기사 한 편을 본 적이 있는데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 있었다. 겉 표지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내 일은 복잡한 퍼즐을 맞추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부조리한 면을 봐도 좌절하지 않는다. 똑같은 작업은 한 번도 없고, 다음에 어떤 작업을 할지도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일이 지루할 수 있겠나. 죽을 때까지 해도 좋을 것 같다.” 몇 년전 아뜰리에에서 같이 일하던 베르지니는 항상 우리는 이 직업으로 새로운 것들을 계속 배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런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5. 6. 6. 16:49

25년의 첫 기록

1.아주아주 오랜만에 블로그에 쓰는 일기다. 1월부터 새로 출근한 직장에서 적응하느라 평일에는 퇴근하고 운동하고 들어오면 다른 일은 못했던 것 같고, 주말은 크게 한 것도 없는데 순식간에 지나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진을 정리하고 생각을 글로 써내면 조금은 마음이 평안해 졌었는데, 그렇다고 그런 감각이 필요없어졌던 건 아니지만 한동안 뜸했다. 이번 한국여행을 기록을 시작으로 한달에 한 번씩은 일상기록을 써봐야겠다. 사진을 정리하는 것은 부차적이더라도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그래도 중요한 일이니까.그동안의 일을 복기해보자면 수영은 일주일에 두 번은 꼭 갔다. 대신에 클라이밍을 주에 1회만 간 적도 있었다. 동선과 어떤 효율적인 루틴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수영장에서 나오면 큰 마트가 있어서 마침 ..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5. 6. 3. 17:44

에르난 디아스 _ 트러스트

3부작의 파르텐자 시점이 되어서야 이야기가 고도로 흥미진진해지고 집중력이 높아졌다. 영화 한 편 같은 고요하게 감동적인 서사. 서랍에 남은 편지같은 마지막4부의 의 밀드레드 베벨의 독백은 시적이기도 하고 존버거의 A가 X에게의 편지와도 닮았다. 따뜻한 욕조에서 읽었고, 침대에서 잠이 들기 전에 읽었던 책이다. 헬렌은 늘 그랬듯 이 아첨꾼들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대규모로 떠난 사람들은 그녀의 새로운 지인들, 지난 몇 년간 그녀의 세상을 넓혀주었던 작가와 음악가들이었다. 그들이 사라지자 헬렌은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조용한 내면의 피난처로 되돌아갔고, 과거의 외로운 습관인 독서와 일기 쓰기, 산책에서 위안을 얻었다. 과거에 그녀는 내면의 이런 공간이 광활하고 조화로운 우주처럼..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5. 3. 2. 19:23

Thomas Morel - Les enchaînés

Thomas Morel - Les enchaînés 작가에 대한 지식없이 우연히 서점을 거닐다 표지와 제목에 눈길이 가서 집어들었다. 중국의 공장지대를 취재하러 간 레슬리창의 Factory girl이나 프랑스 북부지역의 선박에 직접 고용되어 일을 하고 경험을 공유한 Florence Aubenas의 Ouistreham을 떠올리게하는 책이다. 토마스도 직접 초콜릿공장에, 토요타 자동차공장에, 대출업체에, 콜센터에 취업해서 겪은 일들과 만난 사람들을 책에 담았다. 의류 공장에 많이 가본 내 시선이 어느 공장이든 항상 귀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담배피고 잠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짧은 휴식시간, 페이스북에 공유된 우스운 동영상을 끝없이 스크롤하면서 보던 태국 사람들. 책에서는 표준어가 아닌 공장사람들이 쓰는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5. 1. 19. 21:25

R.F. 쿠앙 _ 옐로페이스

강릉에 최근에 새로생긴 북 카페에서 산 책이다. 섬세한 취향으로 올려놓은 책들이 전혀 없고 베스트셀러와 김영하 같은 한국 작가들이나 호밀밭의 파수꾼같은 고전류만 넓게 전시되어 있는 서점이 1층에 있었다. 한국에서 본 큰 카페들의 특징들은 베이커리를 같이 두고 있는 것이었다. 고객들이 직접 플라스틱으로 된 쟁반을 들고 넓은 집게를 들고다니면서 빵을 여러 개 담는 그런 풍경도 오랜만에 보니까 낯설었다. 프랑스의 베이커리에선 흔한 광경이 아니었다. 리들같은 슈퍼마켓에서 구운 빵을 담아 구매하는 게 아니라면. 몇 바퀴를 돌아도 사고싶은 책이 없는 이 서점에서 영어책으로만 본 옐로페이스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무척 기뻤다. 너무 괜찮은 작가의 책이라면 영어로 읽을 불편을 감수하고도 시도해 볼 작정이었..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5. 1. 12. 20:23

Vivian Gornick _ La femme à part

Vivian Gornick _ La femme à part 제목이 너무 달라서 한글로 이미 읽은 비비언 고닉의 책인데 주문을 해버렸다. 읽다가 도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어디선가 읽은 내용이다. 고닉의 에세이들이 다 비슷한 문체이기도 해서 다른 언어로 읽는 그녀의 또 다른 에세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읽었다.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되어서 출근 전에 조금 읽고, 주말에 가끔씩 카페에서 읽었더니 금방 다 읽었다. 같은 출판사에서 번역한 Attachement feroce도 주문해뒀다. (이건 한글판으로도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 기대가 된다) 시니컬하고도 다정한 단상들, 가볍게 생각하기 좋은 단문들이 많다. 허무하게 짧은 스토리도 있지만 그런 것들이 삶이라. 관계에 대한 성숙한 관점들에 밑줄을 친다. 정치적 입장이..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5. 1. 6. 04:00

Poliakoff

1.출근하느라 정신없이 일주일이 흘렀고 마침 공휴일도 끼워서 드디어 주말이 되었다. 알람을 전부 꺼놓았는데도 6시 30분이 되자 눈이 떠졌다. 하는 수 없이 침대에 누워있다가 날이 조금씩 밝기 시작하고 거실로 나왔다. 저번주에는 겨울시간으로 바뀌어 한시간이 늦어져서 일출시간이 당겨졌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우리집 아날로그 시계 두 개는 여전히 한시간을 늦게 달리고 있다. 이 개념은 불어로, 한국말로 해도 항상 헷갈린다. 써 놓고도 맞는 말인지 확신할 수가 없다. 주어의 기준점을 생각하기 나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2.어느 주말엔 펠리페와 술약속을 잡아서 (취소되었지만) 피에르, 로렁과 함께 일본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테이블에 앉아있을 때부터 내가 눈여겨봤던 근사한 여자가 입구에서 친구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11. 1. 21:18

Balliamo

1.요즘은 출근을 안하지만 그래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얼마만에 꾸준히 지키는 생활리듬이 생겼다. 아침엔 생기를 북돋기도 하고, 덜 자발적 활동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어 인강을 듣는다. 이탈리아어는 불어에서 전환시키기가 훨씬 수월해서 얼마전부터 교재를 본격적으로 찾아보고 있었다. 처음엔 집 앞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펼쳐봤지만 도저히 효율성이 떨어져서 곧바로 책을 덮게 되었고, 몇 년만에 들어가보는 추억의 시원스쿨에서 맛보기 강의를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강권 결제를 하게 된다. 그리하여 도서관에서 강의를 먼저 몇 개 듣는 것으로 시작하여 거의 매일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J'ai faim과 완벽하게 동일한 형태의 Io ho fame이며 pouvoir/devoir/voulo..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10. 1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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