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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 Poliakoff

    2024.11.01 by Simon_

  • Balliamo

    2024.10.14 by Simon_

  • 9월 한국

    2024.10.03 by Simon_

  • Summer

    2024.08.24 by Simon_

  • 여름나기

    2024.08.02 by Simon_

  • 오월의 봄

    2024.05.02 by Simon_

  • Ex-Libris

    2024.03.12 by Simon_

  • Marrons

    2024.02.12 by Simon_

Poliakoff

1.출근하느라 정신없이 일주일이 흘렀고 마침 공휴일도 끼워서 드디어 주말이 되었다. 알람을 전부 꺼놓았는데도 6시 30분이 되자 눈이 떠졌다. 하는 수 없이 침대에 누워있다가 날이 조금씩 밝기 시작하고 거실로 나왔다. 저번주에는 겨울시간으로 바뀌어 한시간이 늦어져서 일출시간이 당겨졌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우리집 아날로그 시계 두 개는 여전히 한시간을 늦게 달리고 있다. 이 개념은 불어로, 한국말로 해도 항상 헷갈린다. 써 놓고도 맞는 말인지 확신할 수가 없다. 주어의 기준점을 생각하기 나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2.어느 주말엔 펠리페와 술약속을 잡아서 (취소되었지만) 피에르, 로렁과 함께 일본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테이블에 앉아있을 때부터 내가 눈여겨봤던 근사한 여자가 입구에서 친구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11. 1. 21:18

Balliamo

1.요즘은 출근을 안하지만 그래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얼마만에 꾸준히 지키는 생활리듬이 생겼다. 아침엔 생기를 북돋기도 하고, 덜 자발적 활동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어 인강을 듣는다. 이탈리아어는 불어에서 전환시키기가 훨씬 수월해서 얼마전부터 교재를 본격적으로 찾아보고 있었다. 처음엔 집 앞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펼쳐봤지만 도저히 효율성이 떨어져서 곧바로 책을 덮게 되었고, 몇 년만에 들어가보는 추억의 시원스쿨에서 맛보기 강의를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강권 결제를 하게 된다. 그리하여 도서관에서 강의를 먼저 몇 개 듣는 것으로 시작하여 거의 매일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J'ai faim과 완벽하게 동일한 형태의 Io ho fame이며 pouvoir/devoir/voulo..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10. 14. 03:02

9월 한국

1.주말의 일정마저도 조각조각 분리해서 미리 계획하기를 좋아하는, 좋아하기보다는 그렇게 준비해 놓아야 마음이 안정되는 성격이다. 처음 유럽에 배낭여행으로 왔던 때에는 현지상황도 모르면서 플랜 A, B, C, D까지 촤르르 준비해놓고 친구와 함께 볼 요량으로 브로슈어까지 만들어서 여행을 떠났다. 물론 지금은 짧은 비행을해서 여행을 갈 땐 대략적으로 어느정도 잡아놓고 현지에서 구체적인 선택을 만들어 나갔다. 밀라노에서 베르가모까지 기차를 탄 후 수영복을 사서, 산펠리그리노의 온천까지 가는 일정은 즉흥적으로 꾸려졌으니까. 그래서 더 즐겁기도 했다. 아주 먼 과거에서부터 예측하지는 못했지만 당일의 계획이 완벽하게 딱 맞아 떨어짐에서 오는 짜릿함. 밀라노에서 산꼭대기의 온천까지 갔을때만큼이나 즉흥적일, 이번 일요..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10. 3. 05:36

Summer

1.프랑스에서 몇 해를 보내고나니 한국처럼 3월의 입학식이 아닌 9월의 시작으로 절기가 적응된 것 같다. 처음엔 여름이 되면 파리의 가게들에 붙어있는 한달동안 문을 닫는다는 메모지가 놀라웠는데 그것도 이제 당연하게 되었다. 달콤했던 여름방학이 지나가고 출근을 앞두고 주말 이틀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렇게 긴 여름의 휴식이 지나고 마주하는 선선한 9월이 새로운 시작의 절기가 된 것이다.      2.안시에서 보낸 일주일. 언어별로 가져간 책들 중에 가장 몰입이 잘 되어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John boyne의 소설. 오래전부터 알라딘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주문한 플로베르의 앵무새는 생각보다 흥미가 떨어졌다. 3.여유롭게 커피도 마시고 단맛이 하나도 안나는 아이스티도 이어서 마시면서 약속시간을 기다렸던 곳 ..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8. 24. 06:47

여름나기

3달 만에 쓰는 일기장이다. 지금까지 블로그에 사진을 정리해오면서 생긴 공백 중에서 가장 길지 않았나 싶다. 한국어로 된 책을 제대로 읽은 시간들도 부족했고, 그 결과로 나의 생각이 언어화되서 정돈되는 과정, 사유의 시간들이 부재했다. 가끔씩 아이폰 노트에 적어두던 짧은 단상들, 어떤 생각들이 떠오른 풍경들도 공백이다. 빼곡히 채워서 기록한 시간들인 2년, 3년 전의 글들을 읽어보면 애틋한 마음과 함께 더 앞으로 나아갈 힘이 난다. 어떤 때의 절박했던 나자신보다 더 성장하고 금전적으로든지 커리어적으로든지 더 감사한 환경에 놓아진 지금에 감사하는 태도가 생기고, 현재의 걱정도 나중엔 그 자체로 위로가 될테니까. 7, 8월엔 회사에서 분위기도 뒤숭숭했고, 많은 동료들이 떠나기도 했고, 나 역시도 조만간 퇴사..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8. 2. 06:02

오월의 봄

1.이번주 금요일, 퇴근 후 배낭을 메고 밀라노로 떠난다. 그리하여 오랜만에 밀린 사진을 추려서 포스팅을 쓰기로 한다. 책을 하루도 손에 놓은 적은 없는데 독후감을 쓸 수 있는 책이 남아있지는 않았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롤랑바르트는 읽히지 않으니 좀 더 읽기 쉬운 얇은 현대소설을 골라서 읽었는데 불어를 읽는 속도도 높았고 그만큼 집중도도 높아서 한동안은 이렇게 읽어볼 것 같다. 주말엔 마음놓고 한국어로 된 책도 읽는 날인데 J가 파리에 오면서 읽고 싶었던 신간들도 마음껏 주문해서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예술이나 사진 서적은 팔레드도쿄의 서점을 향했다. 점심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트로카대로 방향으로 가면 5분도 안되서 팔레드도쿄에 도착했다.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커다란 공간도 있지만 책을 구경하다보면 금방..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5. 2. 06:05

Ex-Libris

1. 2월 한달은 컬렉션시즌이라 한동안 퇴근을 늦게 했다. 당일날 새벽엔 4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딱 1시간만 눈을 붙이고 6시에 다시 샹젤리제에 있는 패션쇼 장소로 갔다. 점심으로 스태프들과 햄버거를 다 같이 먹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택시기사 아저씨마저도 밤새서 일하고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패션위크 스케줄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잠깐 낮잠을 자려던게 일주일동안 밀린 피곤함을 못이기고 깊은 잠에 들었다. 9월에 했던 첫번째 시즌과 다르게 동료들과도 더 편한 사이가 되기도 했고 실수할까봐 조마조마하던 마음도 조금 녹아서 몸은 피곤했지만 기분좋은 엔돌핀으로 마지막 일주일을 보냈다. 2.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다. La salle des profs (독일어 원작: Das L..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3. 12. 07:32

Marrons

1. 항상 점심으로 야채오믈렛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싸갔지만 금요일 즈음에는 회사 근처에서 간단하게 사먹었다. 케이마트에서 김밥이나 닭강정을 사먹을 때도 있고, 빵집에서 키쉬를 먹을 때도 있고, 베트남식당을 가기도 했다. 쌀국수는 국물이 단 맛과 조미료가 강한 맛이었는데 보분은 괜찮았다. 점심장사만 하는 곳인데 의외로 모든 직원들이 베트남인들이었다. 그들끼리 말하는 베트남어를 알아듣기도 했고, 프랑스어에 베트남어 억양이 강한 것도 들렸다. 샹젤리제에 있는 베트남식당이라 그런지 차이나타운의 가게들과는 다르게 아주 모던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었고, 근처의 오피스에서 일하는 손님들은 셀린백이나 막스마라 코트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쳐놓았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쉽게 눈에 띄는 명품브랜드도 파리에서는 신논현이나 압구정쯤..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2. 1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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