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甛蜜蜜

  • 제프 다이어 _ 지속의 순간들

    2023.07.23 by Simon_

  • 알차고 슬기롭게

    2023.07.19 by Simon_

  • État des lieux _ Deborah Levy

    2023.07.11 by Simon_

  • [장강명의 마음 읽기] 흥미로운 중년이 되기 위하여

    2023.06.30 by Simon_

  • The MET

    2023.06.30 by Simon_

  • Rue du Chat qui pêche

    2023.06.27 by Simon_

  • 바깥은 여름_ 김애란

    2023.05.08 by Simon_

  • Les origines _ Gérald Bronner

    2023.05.07 by Simon_

제프 다이어 _ 지속의 순간들

제프다이어 _ 지속의 순간들 올해 4월 한국방문에서 구매해온 책이다. 원래 리스트에 있던 책은 아니고 강릉에 새로생긴 독립서점에서 여러책들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왔다. 미국인지 호주에서 사온 것인지는 기억이 흐릿한, 동일한 책의 원서가 우리집에 있었는데 THE ONGOING MOMENT라는 제목이다. 에세이라기에는 객관적으로 여러 작가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되어서 한참을 포기하고 있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면 같은 책을 여러 언어로 갖고 있는 것 쯤이야. 두께가 있어서 집에서 두고 읽으면서, 덕분에 인덱스를 붙여가면서 읽었다. 먼 곳을 여행할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였다. 아이폰으로 찍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특히 영어권 국가가 아닌 스리랑카나 태국, 베트남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7. 23. 19:05

알차고 슬기롭게

1. 거의 3주정도 우리집에서 지내던 타쿠야가 얼마전에 떠났다. 밥그릇을 입에 대고 젓가락으로 밥알을 쓸어담아 마시는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전혀 다른 일이기는 하지만 일본사람들이 면을 후루룩 소리를 내고 먹는 것이 예의라고 하는 문화와 비슷한 맥락으로 여겨도 되지 않을까. 제시카가 있는 동안에는 관광지를 구경다니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벼룩시장에 데려가기도 했다. 레스토랑에 자주 갈 줄 알았는데 집에서 식사할 일이 더 많았다. 그럴 줄 알았으면 미리 장을 잔뜩 봐두는 건데. 회사 근처에서 만나서 잠깐 들렀던 도자기 팝업스토어에서 집들이 선물이라며 내가 고른 그릇들을 전부 사줬다. 근처의 바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아쉽게도 접시 하나가 깨지긴 했지만. 실내에 앉았지만 테라스에 있는 것처럼 탁트인 바에서 화..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7. 19. 07:10

État des lieux _ Deborah Levy

État des lieux _ Deborah Levy 시중에 나온 데보라 레비의 책은 다 읽은 것 같은데, 블로그에 써놓은 글들을 찾아보니 벌써 일년 전의 일이다. 전에는 영어로된 원서를 읽었고, 이번에는 새로운 판본이 나와서 불어로 된 책으로 사봤다. 현대판 시몬드 보부아르나 버지니아 울프같은 작가라고나 할까. 그녀의 에세이를 여러 권 읽다보니 모든 책이 한권의 책 같기도 하고, 아주 새로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어쩐지 마음의 생기를 얻고자 펼쳐보게 되는 책이다. 특히 고전 작품들을 한문장씩 알맞게 배치해두는데, 이름만 들어봤던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의 책을 주문하게된다. À chaque nouveau voyage, on fait le deuil de ce qu’on a laissé derrière so..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7. 11. 04:39

[장강명의 마음 읽기] 흥미로운 중년이 되기 위하여

젊었을 때는 잘 어울렸는데 나이가 들면서 만남이 뜸해진 또래들이 있다. 딱히 사이가 틀어진 것은 아니고, 그냥 어느 순간부터 상대와 대화하는 게 재미가 없어졌다. 그들이 내가 잘 모르는 자녀 교육 문제나 골프 얘기만 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나는 모르는 분야에 관심이 많다. 소설가라는 직업 특성상 소재를 얻기 위해서라도 더 들으려는 편이다. 나이를 먹고 소설가라는 직업을 지녔기 때문에 내가 젊을 때보다 사람을 더 예리하게 본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건 내 생각일 뿐이니 다른 분들은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최소한 이 정도로는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를 먹고 소설가라는 직업을 지녔기 때문에 타인을 보는 나만의 기준이 생겼다고. ■ 「 생각의 속도보다 깊이가 매력 지성·주관도 근육처럼 ..

甛蜜蜜/Article, Film 2023. 6. 30. 05:52

The MET

1. 어제 본 오케스트라가 너무 좋아서 이 감상이 머리를 떠나기 전에, 가슴에 더 오래 남도록 글로 적어놓고 싶었다. The Met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파리에 와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몇달전에 지하철에서 광고를 보고 티켓을 예매해뒀다. 캘린더에만 표시해두고 잊어버리고 살고있었는데 이렇게 그날이 찾아왔다. Pantin이라는 파리 북쪽 외곽을 뚫고지나서 위치한 곳인데 Cité de la musique과 함께 Philhamonie de Paris가 나란히 있는 곳이었다. 비범한 건축물부터 웅장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우주선을 타듯이 중심부로 올라가게 되는데 전혀 생긴 외양은 다르지만 로스앤젤레스의 더브로드와 비슷한 인상을 줬다. 파코라반의 메탈드레스같기도 한 건물의 몸통이다. 씨실과 날실처럼 엮여있는데 커브..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6. 30. 05:46

Rue du Chat qui pêche

1. 그 어떤 해보다 특별한 생일날이었다. 프랑스에서는 앞자리의 숫자가 바뀌는 생일엔 사람들을 모아서 큰 파티를 열곤 한다. 나는 생일날 파티를 열어서 주인공이 되는것에 그다지 감흥이 없기도 하고 생각만해도 피곤해졌다.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올해는 뭔가 특별한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다. 나에게주는 선물로 명품백이 아닌 집을 선사했고, 커리어적으로도 큰 전환이 있었다. 그래도 생일 당일에는 오래전부터 눈여겨두었던 고급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예약이 꽉차서 결국 태국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했지만 그래도 그 마저도 좋을만큼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6월 21일에는 일로나는 콘서트 티켓을 선물했고,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커다란 콘서트장에 들어가봤다. 학창시절부터 들었던, 아는 노래가 많았던 핑크의 공연이었..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6. 27. 06:55

바깥은 여름_ 김애란

바깥은 여름_ 김애란 만 4년만에 돌아온 한국은 변한 것도 많지만 자연스럽게 잊혀져버린 것들도 많았다. 건축을 제대로 공부한 것도 아니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특이한 창문형태나 건물등을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때가 많다. 미닫이 창문의 중간에 고리가 있어서 탁 돌려서 고정시키는 부품이라든가 오래된 상가의 화장실에 가면 손가락만한 작은 철제부품으로 문을 잠그는 것은 한국이나 아시아에만 있는 건축마감이기도 하고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보지못했던 것이라 눈에 더 잘 띄였다. 이 책은 오래전 출간되었을 때 이미 읽었던 책이다. 해외에서 이사를 다니면서 누군가에게 주고왔을게 뻔하다. 최은영작가와 인상이 비슷해서 자주 헷갈리기는 해도 단편소설들의 각자의 인생들이 보여주는 최선과 허무가 동시에 묻어나면서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5. 8. 19:03

Les origines _ Gérald Bronner

퐁피두의 서점에서 발견한 책이다. 다른 서점에서 이 책의 표지를 여러번 본 기억은 있어도 집어들어서 읽어본 건 처음이다. 뮤지엄 내부에 있는 서점엔 주로 미학이나 사진비평, 롤랑바르트에서 수전손택까지가 차지하지만 다른 주제로 더 넓혀가는 경우엔 흥미로운 책들이 많았다. 작가는 Transfuge de classe이며 라디오에서 작가의 소개를 할때도 ‘lui le fils de femme de ménage devenu professeur à la Sorbonne’이 수식어가 붙었다. 비교적 최근에 읽은 Édouard Louis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더 성숙하다고 볼 수 있겠다. 에두아르 루이의 글은 처음에 읽었을 때에는 어떤 날 것의 생동감이랄까 거칠게 그가 있던 가정을 묘사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더 자극적인..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5. 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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