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甛蜜蜜

  • John Boyne- La vie en fuite

    2024.10.09 by Simon_

  • The Trouble with Friends

    2024.10.07 by Simon_

  • 9월 한국

    2024.10.03 by Simon_

  • 제프 다이어 _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2024.10.01 by Simon_

  • Summer

    2024.08.24 by Simon_

  • 상황과 이야기 _ 비비언 고닉

    2024.08.24 by Simon_

  • Conventory _ RACHEL CUSK

    2024.08.16 by Simon_

  • 패트릭 브링리_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024.08.05 by Simon_

John Boyne- La vie en fuite

John Boyne- La vie en fuite그레텔의 과거인 1946년도부터 시작해 현재를 챕터마다 번갈아가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당시의 가해자의 가족으로 망명자의 신분이 되어 여러나라를 떠돌아다니는 그레텔의 인생. 현재의 시간에서는 그레텔이 폭력적이고 권력이 있는 남성인 헨리와 만나게 되며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신분을 폭로하겠다는 위협을 받는다. 그동안의 수치심과 떳떳하지 못했던 인생을 헨리로부터 그의 가족을 구하게 됨으로써 못다한 용기를 내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역사적인 사건이 개인에게 남긴 흔적들과 여전히 지금에 와서도 가정에서 폭력을 당하고 있는 사실을 동시에 소설에 담았다. 과거와 현재로 반복해 읽게 되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고 나이든 그레텔의 심경변화와 해방에서 짜릿함이 느껴진다.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4. 10. 9. 23:12

The Trouble with Friends

이번 여름이 끝나갈 무렵 뉴요커매거진에서 프로모션이 나와서 구독을 잠깐 신청했다. 그리고 처음 읽은 에세이가 이 글인데 공감도 되었고 글쓰기의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몇 번을 더 읽었다. 글맺음 부분은 마치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빛깔로 노을지는 풍경을 보여주는 영화의 한편과도 닮았다.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찾아보니 이 에세이를 쓴 저자는 소설가였다. 연결해 읽기를 무엇보다 좋아하는 나로써는 소설을 구매할까 고민도 했지만 그녀가 쓴 두 편의 소설이 모두 중국인 부모를 둔 이민자에 관한 내용이라 관심이 떨어졌다. 자 그러나, 친구에 관한 이 에세이는 나이를 들어가면서 서로의 배우자를 만나게 되고 느끼는 우정의 거리감에 대해서 심심찮게 털어놓는다. 가끔은 마리옹이 말을 할 때면 그녀의 남자친구도 내 사적인 ..

甛蜜蜜/Article, Film 2024. 10. 7. 17:39

9월 한국

1.주말의 일정마저도 조각조각 분리해서 미리 계획하기를 좋아하는, 좋아하기보다는 그렇게 준비해 놓아야 마음이 안정되는 성격이다. 처음 유럽에 배낭여행으로 왔던 때에는 현지상황도 모르면서 플랜 A, B, C, D까지 촤르르 준비해놓고 친구와 함께 볼 요량으로 브로슈어까지 만들어서 여행을 떠났다. 물론 지금은 짧은 비행을해서 여행을 갈 땐 대략적으로 어느정도 잡아놓고 현지에서 구체적인 선택을 만들어 나갔다. 밀라노에서 베르가모까지 기차를 탄 후 수영복을 사서, 산펠리그리노의 온천까지 가는 일정은 즉흥적으로 꾸려졌으니까. 그래서 더 즐겁기도 했다. 아주 먼 과거에서부터 예측하지는 못했지만 당일의 계획이 완벽하게 딱 맞아 떨어짐에서 오는 짜릿함. 밀라노에서 산꼭대기의 온천까지 갔을때만큼이나 즉흥적일, 이번 일요..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10. 3. 05:36

제프 다이어 _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제프 다이어 _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리스트에 있던, 읽고 싶던 책이었다. 제프 다이어의 다른 비평책들을 다 읽고 돌아와서 이제야 이 책을 읽는다. 여기서 책을 받고도 한참 아껴두고 있다가 밀라노 여행을 기회로 읽기 시작했다. 재미있을 걸 당연하게 예상하고 가져갈 책이라 배낭에서 자리만 차지하지 않을거라는 확신. 다 읽고 밀라노에 사는 친구에게도 선물하고 올 수 있을 만큼 뿌듯할 만한 책. 어쩌면 10년 전에 읽었더라면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것들을. 지금은 그를 통해 본 새로운 장소에서의 감상이나 어떤 인물에 대한 인상을 어떤 방식으로든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단 한번 가본 프놈펜이라는 도시의 무기력함을 글로 마주하게 되니 내가 그런 도시들에서 삼킨 이미..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4. 10. 1. 17:28

Summer

1.프랑스에서 몇 해를 보내고나니 한국처럼 3월의 입학식이 아닌 9월의 시작으로 절기가 적응된 것 같다. 처음엔 여름이 되면 파리의 가게들에 붙어있는 한달동안 문을 닫는다는 메모지가 놀라웠는데 그것도 이제 당연하게 되었다. 달콤했던 여름방학이 지나가고 출근을 앞두고 주말 이틀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렇게 긴 여름의 휴식이 지나고 마주하는 선선한 9월이 새로운 시작의 절기가 된 것이다.      2.안시에서 보낸 일주일. 언어별로 가져간 책들 중에 가장 몰입이 잘 되어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John boyne의 소설. 오래전부터 알라딘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주문한 플로베르의 앵무새는 생각보다 흥미가 떨어졌다. 3.여유롭게 커피도 마시고 단맛이 하나도 안나는 아이스티도 이어서 마시면서 약속시간을 기다렸던 곳 ..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4. 8. 24. 06:47

상황과 이야기 _ 비비언 고닉

글쓰기로 구원을 외친다는 점에서 데이비드 실즈의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가 떠오르는 책이었다. 이 책은 특히 에세이에 관해서 여러 작품들을 예시로 드는데 마그리트뒤라스와 (불어발음인 맣겨히뜨와 아주 거리가 있지만) 조앤디디온 등의 작가들이 나온다. 오래된 고전이지만 처음 들어본 베릴 마크햄의 '이 밤과 서쪽으로'라는 책은 본문에 소개된 짧은 단락만으로도 강렬하게 남았다. 좋은 글은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지면 위에서 살아 숨 쉬며, 작가가 무언가를 발견해가는 여정에 있음을 독자에게 납득시킨다.  p.19 얼마 후 그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존재가 아닌 부재를 묘사하고 있구나. 이것은 실제로 이루어지지 못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누구였는가? 나는 누구였는가? 왜 우리는 서로 엇..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4. 8. 24. 05:29

Conventory _ RACHEL CUSK

작년 겨울에 읽은 책이다. 귀퉁이 접어놓은 곳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접어둔 부분을 다시 펼쳐보며 몇페이지 이어서 읽어보며 당시에도 재미있었던 부분이라 가볍게 한번 더 읽은 느낌이다. 표지만큼 내지의 폰트도 모던했고, 일반적인 폰트보다는 0.5포인트정도 큰 듯하고 가독성도 좋아서, (내용 자체의 가독성도)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사진은 11구의 아뜰리에에서 점심시간에 가끔씩 가곤했던 쿠스쿠스가게에서. 공항검색대의 직원과 관련된 일화가 나오는데 무자비하고 기계적인 이 직원에게 똑같이 차갑게 대하던 승객은 비싼 화장품들이 버려졌고, 반대로 작가와 동행했던 점잖은 친구는 다정함과 공손함으로 무장해 공항직원이 손수 그의 물건을 다른 가방에 옮겨 닮아주는 제스쳐까지 유도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나도 가끔 이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4. 8. 16. 19:24

패트릭 브링리_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풋풋하고 지금보다 감수성 짙었던 대학생시절, 더 다양한 문학의 세계로 인도해줬던 그 시절의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지금은 이동진 평론가는 유튜브로도 다양한 동영상을 찍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책추천을 더 애타게 기다렸다. 최근에 친구가 가져온 책더미는 그가 추천해준 소설들과 이 에세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추천사를 읽고나서 기대도 많이했지만 읽는 내내 미리 그려왔던 감정의 실마리를 잘 풀어낸 것 같아서 기분좋은 안도감도 들었다. 마지막 장에는 저자인 패트릭이 경비원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출발을 향해 나아간다. 그가 정성껏 쌓아올린 모래성이 파도에 다시 휩쓸려도 아무렇지 않을 그런 사람이 되어, 고요하고 차분하게. 작가가 다양한 인종과 배경과 사연을 가진 동료들을 묘사한 부분들은 다국적의 인종인 봉제사..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4. 8. 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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