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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펙트 데이즈

    2023.12.16 by Simon_

  • 겨울날

    2023.11.27 by Simon_

  • Past lives

    2023.11.01 by Simon_

  • Eric Hazan _ Une traversée de Paris

    2023.10.24 by Simon_

  • 라꾸노치

    2023.10.22 by Simon_

  • THE SHOW

    2023.10.02 by Simon_

  • 줌파 라히리 _ 이름 뒤에 숨은 사랑

    2023.09.23 by Simon_

  • L'ARCALOD

    2023.09.17 by Simon_

퍼펙트 데이즈

1. 이번주 목요일쯤에는 퇴근하고 근처의 작은 영화관에서 퍼펙트데이즈를 봤다. 빔벤더스 감독의 작품이기도 했고, 일본을 배경으로 찍기도 했다. 큰 기대없이 본 영화였는데 여운이 길게 남았다. 주인공인 히라야마 일상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두번째로 반복될 때에는 조금 지루할 뻔도 했는데 속도를 살짝 높여서 씬들이 반복되기도 했고, 그가 출근하는 길, 봉고차에서 카세트를 틀었을때 이번엔 어떤 노래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매일 다른 노래를 들었는데 이미 아는 노래가 반이었다. 이 사운드트랙은 따로 저장해서 며칠 동안 들었다. 나의 20대 중반에 연인이었던 알렉스와의 추억이 담긴 노래인 벤 모리슨의 브라운아이드걸즈가 나올 때에는 반가워서 조용히 신나게 따라 불렀다. 히라야마의 일상 속에서는 스마트폰이 등장하지..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12. 16. 17:23

겨울날

어둠이 드리앉은 파리의 겨울은 일년 중에서도 지독하게 긴 계절이다. 아침의 출근길도 어둠으로 가득하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려서 다시 깜깜한 밤을 걷는 것도. 정신없이 하루를 버텨내듯이 보내고 샹젤리제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빛이 쏟아지는 거리가 어쩐지 위안이 된다. 볼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상징적인 이유로 유난히 관광객들로 가득찬 강남대로같은 곳. 평일에는 회사에서 체력적으로보다 정신적인 피로가 많이 쌓이다 보니 주말도 쉬면서 재충전하느라 애를 쓰지만 마음 한켠에 있는 불안을 오늘같은 일요일 저녁에는 어떻게 잠재워야 할 지 모르겠다. 늦은 오후에 동네카페에서 책을 잠깐 읽고, 마트에서 장봐서 들어와 노트북을 켠다. 휴대폰에 찍어둔 사진들을 전송해 글을 쓴다. 생각을 정리하기도 벅차지만 글..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11. 27. 05:04

Past lives

1. 토요일에 극장에서 본 Shinji Somai 감독의 déménagement. 일요일엔 집에서 꼼짝않고 영화 세 편을 연달아 봤다. (셀린 송 감독의 Past lives, Playlist- 프랑스. 2021, 더 테이블- 한국영화: 옴니버스로 커피테이블을 두고 대화를 이어가는 형식) Past lives는 프랑스에는 개봉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에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피에르와 통화를 하면서 극장에서 무슨 영화를 봤는지 이름을 대지 못할 정도로 스쳐간 영화도 있지만 Past lives처럼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영화도 있다. 지하철을 타러 어두운 아침에 집 밖에 나서면서, 잠깐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에 몇 번씩도 이 영화를 생각했다. 공휴일인 오늘 아침에도 침대에서 이 영화 생각이나서 영상들과 인터뷰,..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11. 1. 22:13

Eric Hazan _ Une traversée de Paris

Eric Hazan _ Une traversée de Paris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하게 된 책이다. 작가는 의사이기도 하면서 책을 많이 썼고, 출판사도 열게 된다. 서점에서 흔하게 보던 표지의 출판사가 이 작가가 만든 곳이라고 하니 신기하다. 작가는 팔레스타인 어머니와 유대교 이집트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파리에서 나고 자랐다. 그의 관찰력과 세심한 감각들, 방대한 양의 지식들은 책을 읽는 내내 놀라울 정도다. 책에 나오는 익숙한 파리의 거리들의 이름을 보면서 그의 발걸음을 따라갈 수는 있었지만 가끔씩은 지도에 길 이름을 검색해서 어딘지 찾아보기도 했다. 홍콩에서 찍은 흑백영화를 보러 작은 골목에 위치한 MK2 빠르나스에 딱 한번 갔던 기억이 있는데 작가가 그 영화관을 묘사하면서, 옛날 옛적엔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10. 24. 03:39

라꾸노치

1. 아침에 출근 전에 항상 가는 카페가 이제는 정해졌다. 9시의 딱 3분 전에 카페에서 나와도 늦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 가져간 책을 읽다가 집중이 잘 안되면 바에 놓여진 그날의 신문기사 몇 개를 훑어보기도 했다. 휴대폰으로 읽는 기사보다도 꼼꼼히 읽다보니까 모르는 단어들도 더 눈에 띄었고, 적어놓고 나중에 찾기로 미루기보다도 그 자리에서 찾는 방식으로 언어학습방법을 바꿔보았다. 카페에 도착하면 러시아인인 젊은 여자서버가 반겨준다. 별 다른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오늘도 수고해, 라는 격려를 서로 해주며 헤어진다. 동유럽국가 여자들 특유의 큰 목소리와 직설적인 말투가 차갑게 다가왔지만 그래서인지 속내를 감추고 있는 프랑스 사람들에 비해서 반대로 더 따뜻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배고프다며..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10. 22. 19:51

THE SHOW

9월 30일 오전, 쇼가 끝나고 런웨이가 있었던 자리에 기다란 테이블을 놓고 직원들과 햄버거를 먹고 들어왔다. 내 앞에 있던 셰프는 그 자리에서 햄버거 2개를 다 먹어치웠다. 금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밤을 새고, 새벽 5시 쯤에 업체에서 와서 옷이 걸려진 행거를 공항에서 캐리어를 포장하듯이 검은색 롤테이프로 행거 통째로 칭칭 감았다. 남아있던 세피스 정도는 직원들과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가지고 갔다. 실수를 하지 않아야 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허둥지둥하지 말아야 된다는 긴장감에 피곤할 틈도 못 느꼈다. 보통은 몸의 건강이 정신에 영향을 주지만 이럴 땐 정신이 몸을 지배하기도 한다. 한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오는 택시를 탔을 때가 되서야, 30시간 정도 일하고 곯아떨어졌음을 몸이 직감했다..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10. 2. 22:59

줌파 라히리 _ 이름 뒤에 숨은 사랑

이번 여름에 작은 캐리어 안에 포함된 세 권(한국어, 영어, 불어)의 책 중에 하나다. 여행을 갈 때 어떤 책을 가져갈 지 고르는 것도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다. 혼자 새로운 도시를 방문할 때에는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싶어서 걷고 또 걷다보면 정작 책을 읽을 시간이 충분하진 않지만 그래도 천가방에 가벼운 책 하나는 넣고 다녔다. 상아네 집의 책장에서 꺼내온 10년만에 읽은 목수정의 책은 브뤼셀의 변덕이는 날씨에 카페에 앉아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동안 빠져들면서 읽었다. 그녀가 책을 썼을 때처럼 나도 삼십대가 되어보니까, 그리고 나도 프랑스에서 살아보니까, 그녀의 말에 더욱이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오히려 맞장구 칠 수는 없는 부분도 생겼다. 줌파 라히리를 알게 된 것도 그쯤 되었다. 부르주아적인 계급..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9. 23. 22:45

L'ARCALOD

8월의 여행기들은 따로 올리기도 했지만 휴대폰의 사진들을 기록할겸 오랜만에 사진들을 추려봤다. 너무 분량이 많아서 조금 생략했다. 다음주부터 컬렉션 시즌으로 들어가서 오늘이 편안히 쉬는 마지막 주말이기도 하니까 약속도 안잡고 집에 있기로 한다. 어제는 잠깐 시내에 나간김에 시간이 맞아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를 볼 수 있었다. 매년 이맘 때쯤 하는 영화제인데 카푸신이 처음 데리고 가서 알게 되었다. L'ÉTRANGE FESTIVAL인데 비주류 장르 영화를 엄선에서 상영하는 영화제이다. 한국에도 비슷한 영화제가 있는 걸로 아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작년에 비해서 한국영화가 굉장히 많았다. 어제는 하루에 두 편이나 한국영화가 있어서 고민에 빠졌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타켓. 둘 다 CGV에서 잘 팔릴 것 같..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9. 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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