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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 The MET

    2023.06.30 by Simon_

  • Rue du Chat qui pêche

    2023.06.27 by Simon_

  • 한국휴가

    2023.04.28 by Simon_

  • ROSE LOLLIPOP

    2023.03.31 by Simon_

  • HOME

    2023.03.11 by Simon_

  • Retour à Séoul

    2023.01.30 by Simon_

The MET

1. 어제 본 오케스트라가 너무 좋아서 이 감상이 머리를 떠나기 전에, 가슴에 더 오래 남도록 글로 적어놓고 싶었다. The Met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파리에 와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몇달전에 지하철에서 광고를 보고 티켓을 예매해뒀다. 캘린더에만 표시해두고 잊어버리고 살고있었는데 이렇게 그날이 찾아왔다. Pantin이라는 파리 북쪽 외곽을 뚫고지나서 위치한 곳인데 Cité de la musique과 함께 Philhamonie de Paris가 나란히 있는 곳이었다. 비범한 건축물부터 웅장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우주선을 타듯이 중심부로 올라가게 되는데 전혀 생긴 외양은 다르지만 로스앤젤레스의 더브로드와 비슷한 인상을 줬다. 파코라반의 메탈드레스같기도 한 건물의 몸통이다. 씨실과 날실처럼 엮여있는데 커브..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6. 30. 05:46

Rue du Chat qui pêche

1. 그 어떤 해보다 특별한 생일날이었다. 프랑스에서는 앞자리의 숫자가 바뀌는 생일엔 사람들을 모아서 큰 파티를 열곤 한다. 나는 생일날 파티를 열어서 주인공이 되는것에 그다지 감흥이 없기도 하고 생각만해도 피곤해졌다.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올해는 뭔가 특별한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다. 나에게주는 선물로 명품백이 아닌 집을 선사했고, 커리어적으로도 큰 전환이 있었다. 그래도 생일 당일에는 오래전부터 눈여겨두었던 고급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예약이 꽉차서 결국 태국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했지만 그래도 그 마저도 좋을만큼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6월 21일에는 일로나는 콘서트 티켓을 선물했고,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커다란 콘서트장에 들어가봤다. 학창시절부터 들었던, 아는 노래가 많았던 핑크의 공연이었..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6. 27. 06:55

한국휴가

1. 무겁게 노트북을 가져와서 짐만 되었지만 가끔 넷플릭스를 봤고 지금은 인천공항에서 키보드를 두드린다. 20일이 쏜살같이 흘렀다.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거라는 핑계로 쇼핑은 잔뜩했고 카드값의 앞자리가 바뀌면서 조금 불안했지만 대만에서는 유로로 긁었으니까 어느정도 분산이 되었다. 올초에 큰대출을 받으면서 당장은 재정적으로 빠듯해 부모님께 용돈도 제대로 못드렸다. 아빠가 마지막날에 나에게 용돈이라고 현금을 줬는데 동생이 우리가 대만의 타오위안공항에서 현금을 다 쓰고 온 것처럼 나도 인천에서 나가면 소용이 없다면서 같이 말렸다. 반은 도로 드리고, 반은 그날 저녁을 다같이 먹었다. 친구들에게 많이도 얻어먹었다. 내가 좋아할 선물도 건네받고, 택배로도 받고, 우리집 문 앞에다가 걸어두고 간 한슬이도 있고. 민..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4. 28. 05:50

ROSE LOLLIPOP

1. 마음이 길을 잃었을 때 찾아오는 곳.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지만 정작 캐리어를 싸는건 손도 못댔다. 어제 시내를 나간 것을 마지막으로 선물사는 일도 마무리했고 짐만 싸면 되는데 이사를 오느라 여러 캐리어에 물건이 가득한데다가 몸이 찌뿌둥한지 오후엔 점심먹다가 별 소득없이 넷플릭스에서 가벼운 영화를 한편 다 봤다. 침대에 잠깐 누워있었다. 그러다 노트북을 켠다. 한국에 가기전에 일기를 써놓고 싶기도 했고, 마음을 정돈하고 싶기도 하다. 마음편히 쉬고오는 그런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런 시간으로 한국에서 채울 것이니 지금이라도 여러 고민들은 잠깐 내려놓는다면 리프레시된 정신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Le courage n'est pas l'absence de peur, mais ..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3. 31. 03:11

HOME

1. 2월은 차분히 노트북켜고 글 쓸 시간도 없이 지나갔다. 이말은 자신을 되돌아 볼 여유도 없이 그저 흘려보낸 것과도 같은데 그도 그럴것이 컬렉션 동안에 2주 연속으로 토,일에 출근하고 집에와서는 넷플릭스나 잠깐 보다가 지쳐 잠들었다. 하필 컬렉션시즌에 이삿날이 겹쳐서 거의 피에르가 혼자 6층을 오르고 내리면서 이삿짐을 옮겼고 나는 마지막에 집계약날에 사인만 하고 조금 도왔다. 전 집주인인 스똑로자 아저씨는 예술계열에서 일하는 사람이라서 괴짜같은 성향이 있기도 했는데 피에르가 말하길 나랑 똑 닮았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에드워드 호퍼를 좋아하는 스똑로자 아저씨는 30년 전에 자신이 이 집을 살 때 전 주인으로 받았던 라디에이터의 물흐름을 조여주는 열쇠같은 쥐꼬리모양의 쇳덩이를 종이 편지봉투조차 그대..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3. 11. 21:39

Retour à Séoul

1. 6호선은 서울로 치면 2호선과 비슷하다. 채도는 전혀 다르지만 나름 같은 초록 색깔의 계열이기도 하고 지상철이다. 항상 출퇴근을 하면서 타는 호선이라 어느 역에서 지하로 내려가고 어느 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지 꿰뚫고 있다. 도착하기까지 몇 분이나 더 남았는지도 역 이름만 보면 바로 계산이 된다. 특히 좋아하는 구간은 내가 내리는 역의 딱 한 정거장에서 커브를 쳐서 들어오는 곳. 이 골목에는 지상철이 지나가는 길 좌우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가 아주 가깝게 마주보고 있는데 가구마다 저녁의 풍경들이 그대로 보인다. 옷을 갈아입고 있어도 전부 훤하게 보일만큼 거리가 가깝다. 따뜻한 조명이 각각 켜진 사람들의 집을 보고 있으면 수많은 삶들이 영화같기도 하고 어쩌면 이런 일상들이 영화이기도하다. 로스엔젤레스..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3. 1. 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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