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xelles 1
겨우 마지막 출근날에 여행을 어디로 떠날지 결정을 내렸다. 성수기인 8월에는 어느 휴양지든 사람도 많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모로코, 알제리, 이스라엘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영어권 국가인 영국에 10일정도, 뉴욕의 몬탁처럼 근처의 바닷가까지 지나는 동선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다가 비행편은 저가항공이 괜찮은 것이 있었는데 숙박비가 만만치 않아서 결국엔 다 엎어버리고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사는 친구들 집에 가는 여행이 되었다. 버스로 파리에서 벨기에까지 4시간, 벨기에에서 네덜란드의 헤이그까지 2시간, 암스테르담에서 다시 파리까지 돌아오는 야간버스 6시간. 새벽부터 파리의 벡씨의 버스정류장에 두 번이나 다녀왔다고 강릉의 시외버스터미널과 다름없는 익숙한 곳이 되었다. 프랑스의 여느 기차역처럼 ..
가져온 카메라/Europe
2023. 8. 10. 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