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다이어 _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제프 다이어 _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리스트에 있던, 읽고 싶던 책이었다. 제프 다이어의 다른 비평책들을 다 읽고 돌아와서 이제야 이 책을 읽는다. 여기서 책을 받고도 한참 아껴두고 있다가 밀라노 여행을 기회로 읽기 시작했다. 재미있을 걸 당연하게 예상하고 가져갈 책이라 배낭에서 자리만 차지하지 않을거라는 확신. 다 읽고 밀라노에 사는 친구에게도 선물하고 올 수 있을 만큼 뿌듯할 만한 책. 어쩌면 10년 전에 읽었더라면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것들을. 지금은 그를 통해 본 새로운 장소에서의 감상이나 어떤 인물에 대한 인상을 어떤 방식으로든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단 한번 가본 프놈펜이라는 도시의 무기력함을 글로 마주하게 되니 내가 그런 도시들에서 삼킨 이미..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4. 10. 1.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