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甛蜜蜜/영혼의 방부제◆

  • Conventory _ RACHEL CUSK

    2024.08.16 by Simon_

  • 패트릭 브링리_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024.08.05 by Simon_

  • 인생, 예술 _윤혜정

    2024.02.25 by Simon_

  • Eric Hazan _ Une traversée de Paris

    2023.10.24 by Simon_

  • 줌파 라히리 _ 이름 뒤에 숨은 사랑

    2023.09.23 by Simon_

  • How to Do Nothing _ Jenny Odell

    2023.09.17 by Simon_

  • 가벼운 나날 _ 제임스 설터

    2023.09.08 by Simon_

  • 제프 다이어 _ 지속의 순간들

    2023.07.23 by Simon_

Conventory _ RACHEL CUSK

작년 겨울에 읽은 책이다. 귀퉁이 접어놓은 곳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접어둔 부분을 다시 펼쳐보며 몇페이지 이어서 읽어보며 당시에도 재미있었던 부분이라 가볍게 한번 더 읽은 느낌이다. 표지만큼 내지의 폰트도 모던했고, 일반적인 폰트보다는 0.5포인트정도 큰 듯하고 가독성도 좋아서, (내용 자체의 가독성도)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사진은 11구의 아뜰리에에서 점심시간에 가끔씩 가곤했던 쿠스쿠스가게에서. 공항검색대의 직원과 관련된 일화가 나오는데 무자비하고 기계적인 이 직원에게 똑같이 차갑게 대하던 승객은 비싼 화장품들이 버려졌고, 반대로 작가와 동행했던 점잖은 친구는 다정함과 공손함으로 무장해 공항직원이 손수 그의 물건을 다른 가방에 옮겨 닮아주는 제스쳐까지 유도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나도 가끔 이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4. 8. 16. 19:24

패트릭 브링리_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풋풋하고 지금보다 감수성 짙었던 대학생시절, 더 다양한 문학의 세계로 인도해줬던 그 시절의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지금은 이동진 평론가는 유튜브로도 다양한 동영상을 찍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책추천을 더 애타게 기다렸다. 최근에 친구가 가져온 책더미는 그가 추천해준 소설들과 이 에세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추천사를 읽고나서 기대도 많이했지만 읽는 내내 미리 그려왔던 감정의 실마리를 잘 풀어낸 것 같아서 기분좋은 안도감도 들었다. 마지막 장에는 저자인 패트릭이 경비원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출발을 향해 나아간다. 그가 정성껏 쌓아올린 모래성이 파도에 다시 휩쓸려도 아무렇지 않을 그런 사람이 되어, 고요하고 차분하게. 작가가 다양한 인종과 배경과 사연을 가진 동료들을 묘사한 부분들은 다국적의 인종인 봉제사..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4. 8. 5. 20:39

인생, 예술 _윤혜정

인생, 예술 _윤혜정 두번째로 읽는 윤혜정 작가의 책이다. 먼저 읽은 인터뷰집도 좋았지만 이번 책은 그녀의 에세이 다운 글들이 많았다. 챕터별로 작가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책을 엮었지만 내가 이 모든 작가들의 이름과 작업을 기억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대신에 예술을 대하고 이해하는 그녀의 관점을 읽는다. 특별하지 않은 예술작품도 그녀는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갔다. 예술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인생으로 해석이 마무리 되는 전개다. 인생이 그렇게 쉽게 해석이 될 일은 없지만 그래도 이해하려고 하는 어떤 무구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데 그 자체로 위로가 되는 이야기랄까. 소설은 아니지만 그녀의 사적인 이야기가 엮여서 단편소설 같기도 했다. 제프 다이어가 사진가를 소개하면서 엮은 책들은 더 객관적이라면 윤..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4. 2. 25. 06:15

Eric Hazan _ Une traversée de Paris

Eric Hazan _ Une traversée de Paris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하게 된 책이다. 작가는 의사이기도 하면서 책을 많이 썼고, 출판사도 열게 된다. 서점에서 흔하게 보던 표지의 출판사가 이 작가가 만든 곳이라고 하니 신기하다. 작가는 팔레스타인 어머니와 유대교 이집트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파리에서 나고 자랐다. 그의 관찰력과 세심한 감각들, 방대한 양의 지식들은 책을 읽는 내내 놀라울 정도다. 책에 나오는 익숙한 파리의 거리들의 이름을 보면서 그의 발걸음을 따라갈 수는 있었지만 가끔씩은 지도에 길 이름을 검색해서 어딘지 찾아보기도 했다. 홍콩에서 찍은 흑백영화를 보러 작은 골목에 위치한 MK2 빠르나스에 딱 한번 갔던 기억이 있는데 작가가 그 영화관을 묘사하면서, 옛날 옛적엔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10. 24. 03:39

줌파 라히리 _ 이름 뒤에 숨은 사랑

이번 여름에 작은 캐리어 안에 포함된 세 권(한국어, 영어, 불어)의 책 중에 하나다. 여행을 갈 때 어떤 책을 가져갈 지 고르는 것도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다. 혼자 새로운 도시를 방문할 때에는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싶어서 걷고 또 걷다보면 정작 책을 읽을 시간이 충분하진 않지만 그래도 천가방에 가벼운 책 하나는 넣고 다녔다. 상아네 집의 책장에서 꺼내온 10년만에 읽은 목수정의 책은 브뤼셀의 변덕이는 날씨에 카페에 앉아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동안 빠져들면서 읽었다. 그녀가 책을 썼을 때처럼 나도 삼십대가 되어보니까, 그리고 나도 프랑스에서 살아보니까, 그녀의 말에 더욱이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오히려 맞장구 칠 수는 없는 부분도 생겼다. 줌파 라히리를 알게 된 것도 그쯤 되었다. 부르주아적인 계급..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9. 23. 22:45

How to Do Nothing _ Jenny Odell

How to Do Nothing _ Jenny Odell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판으로 번역되어 있는 것을 봤고, 어디선가 이 책의 추천글을 또 발견했다. 불어로는 아직 번역이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고 원서를 주문했다. 제목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이지만 디지털세계에 저항하는,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더 관심을 기울이자는 주장이 책의 중심이 되고 있었다. 작가는 아티스트이기도 해서 예술과 관련된 예시를 많이 들었다. 인용이 너무 많아서 작가 본인의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디지털 소셜네트워크보다 더 우리에게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몇 번이고 강조했다. 마침 나는 이 책을 읽었던 8월 한달동안 휴대폰을 최대한 안보고 생활을 하려는 다짐을 했었었다. 그도..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9. 17. 06:28

가벼운 나날 _ 제임스 설터

가벼운 나날 _ 제임스 설터 10년 전쯤에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을 처음으로해서 설터의 다른 책들도 대부분 읽었지만 이 책만큼 좋았던 적은 없었다. 그 뒤로 여행을 다니면서 몇 년에 한 번씩 펭귄클래식 버젼으로 나온 원서를 꺼내 읽기도 했다. Light years. 장편소설이지만 단편소설처럼 읽었다. 그가 묘사한 여자들을 흠모하기도 했고, 그런 여유와 초연함을 가진 중년이 되기 위해서 나름 내 자신에게 기대를 걸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직종이 비슷하기도 해서 콘래드라는 셔츠 재단사의 단호함을 사랑하기도 했고, 툴루즈 로트렉의 요리책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놀라운 미소를 띄기도 했다. 20대에는 툴루즈 로트렉이 누군지 조차도 몰랐으니까. 그래도 그가 요리책을 썼다는 사실은 새로울 따름이다. 구글에 검색해 보니..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9. 8. 03:56

제프 다이어 _ 지속의 순간들

제프다이어 _ 지속의 순간들 올해 4월 한국방문에서 구매해온 책이다. 원래 리스트에 있던 책은 아니고 강릉에 새로생긴 독립서점에서 여러책들을 살펴보다가 눈에 들어왔다. 미국인지 호주에서 사온 것인지는 기억이 흐릿한, 동일한 책의 원서가 우리집에 있었는데 THE ONGOING MOMENT라는 제목이다. 에세이라기에는 객관적으로 여러 작가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되어서 한참을 포기하고 있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면 같은 책을 여러 언어로 갖고 있는 것 쯤이야. 두께가 있어서 집에서 두고 읽으면서, 덕분에 인덱스를 붙여가면서 읽었다. 먼 곳을 여행할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였다. 아이폰으로 찍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특히 영어권 국가가 아닌 스리랑카나 태국, 베트남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3. 7. 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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