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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sis

가져온 카메라/France

by Simon_ 2021. 3. 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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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씨스.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좋아하는 장소를 뽑으라면 여기를 댈 것 같다. 인파가 넘치는 바캉스철이 좀 지나서 그런지 조금 한적했던 것도 한 몫 할 것이고, 햇빛의 감도가 다른 도시와 다른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따뜻한 빛이 쏟아졌고 라발레처럼 골목길을 걷다보면 저멀리 수평선에는 안도감을 주듯이 바닷가가 시선에 들어왔다. 아침에는 꺌랑끄에 갔다가 내려와서 현지사람들이 많은 작은 해변가에서 커피를 마셨다. 남부지역 여자들은 수영복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았고 요즘은 조금 줄어드는 추세라지만 종종 눈에 띄었다. 젖꼭지를 드러낸 몸 보다 자유로울 것, 모두가 신경쓰지 않는 것이 더 인상적이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수십년 여름의 내공이 쌓인 것처럼 할아버지는 간이의자를 설치해서 신문을 읽었고 할머니는 바닷가에서 필요한 물건이 전부 들어있는 것 같은 커다란 비치백에서 타올을 꺼내서 자리를 잡았다.  

 

 


 

Chez A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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