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in Gary _ La vie devant soi
그호꺌량과는 다른방식으로 로맹가리의 매력이 드러나는 책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프레데릭이 선물해 준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올 여름에 다 읽었다. 불어원서를 읽는 속도가 좀 붙기 시작하고 나서 다시 펼친 이 책은 숨가쁘게 쭉 파도 타듯이 읽었던 것 같다. 언어장벽 때문에 느리게 읽다가도 가끔 이렇게 너무 재밌는 문장들이 연속되면 웃음을 터뜨리면서 서핑하는 것 같다. 문화적인 요소들도 프랑스 사회에 좀 스며들면서 배경지식이 생긴 것들도 있는데 예를들면 유대인들의 카셰르라는 식문화다. 할랄음식처럼 그들의 신성한 도축방법으로 육고기를 잡은 것인데 정육점이 따로 있어서 데보라는 집에서 먹는 음식은 여기서 장을 보러 가기 때문에 가끔 일찍퇴근해서 나가기도 했다. 할랄과 과학적으로 무슨차이냐고 물었더니 얼버무리던 ..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3. 23. 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