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ïza Guène _ La Discrétion
어느날 점심시간엔 서점을 거닐다가 이름도 낯선 작가의 책을 우연히 집어들었고 구글로 검색해보니 마침 Babelio 별점도 높아서 바로 사왔다. 책 두께가 얇고 동시대 작가여서 그런지 유난히 쉽게 읽었던 것 같다. 파리 18구의 850유로짜리 월세를 주고 사는 Imane에서부터, 우버기사, 자라에서 산 수트, Décathlon의 3.9유로 짜리 가방 등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로 파리의 알제리인이나 Malgrébin을 묘사하는 방식이 어쩐지 친근하게 다가왔다. H&M에서 산 원피스인데 어떤이가 입었을 때에는 디자이너의 드레스처럼 보이는 어떤 사람의 오로라를 이야기할 때는 굉장히 공감이 가기도 했고, 프랑스에서 살던 알제리인이 알제리에 가면 곧바로 현지인들의 눈에 띄인다는 대목이 있었는데 베트남에 있을 때도..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2. 11. 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