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orah Levy_ The Cost of Living
Deborah Levy_ The Cost of Living 책등에 써있는 Freer Life에 관한 개인적이고도 보편적이며 감정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작가의 문장들이 좋았다. 섬세한 문체의 존버거와 제임스설터를 칭송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여성작가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있는 듯 하다. 어느 주말에 샤를드골 공항에서 폴란드로 가는 비행기가 연착되었고, 게이트 앞에 연결된 임시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을 해서 음악을 들으며 다급하게 마지막 페이지를 읽어내려갔다. 낯선 곳으로 향하는 최초의 출발지여서 그런지 무채색의 공항이라는 곳이 나에게는 최고의 장소이다. 아마 공항의 게이트앞 카페에서 글을 쓰게 내버려 둔다면 나같은 사람도 작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책등의 메시지는 이렇다. To separate fro..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9. 1. 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