Édouard Louis - En finir avec Eddy Bellegueule
결이가 추천해줘서 알게된 작가다. 수년간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지 이제는 몰입되는 책이 생기면 약 일주일-10일 컷으로 읽어냈다. 내용이 술술 읽히기도 했고 노동자계층의 가정형편이 에디의 무덤덤한 문체로 쓰여졌는데 실제 본인의 경험을 담은 묘사라서 저널리스트적인 관점과는 깊이와 밀도가 다르다. "부르주아도 맥주나 텔레비전을 가끔 즐기죠. 하지만 맥주나 테레비전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Théâtre를 보러가진 않잖아요." 이런식이다. 한국의 텔레비전은 굉장히 대중적인 것이라면 프랑스는 la télé라는 건 대중과 그 하위 문화의 삶을 통째로 규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집 부엌창문에서 보이는 HLM건물의 주민들의 생활반경은 텔레비전이 주를 이룬다. 에두아르의 루이의 다른 책들도 하나씩 읽어볼 생각이다..
甛蜜蜜/영혼의 방부제◆
2022. 10. 24. 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