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is d’agneau
1. 지난주 일요일의 카페휴식은 한번 쉬었다. 일로나와 오전부터 전시를 보고 늦은 브런치를 먹고 집에 들어와서는 다시 나갈 기운이 없었다. 여전히 데이빗 포스터 월리스의 책을 읽는 중인데 점심시간마다 읽는 불어판은 정말 진도가 안나간다. 아뜰리에가 있는 건물안 엘리베이터 앞에서 도시락을 먹으면서 점심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을 때가 종종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말을 걸었다. 여기 앉아있으면 안되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그게 아니고 무슨책 읽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했다. 작가의 이름을 보여주니 어라? 싶었나 보다. 책 좀 읽는 사람들이 알법한 작가 이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엄청난 클래식 작가도 아니지만 그 어딘가. 게다가 프랑스에선 유명하지도 않다. 그 이후엔 오다가다 한번씩 눈인사를 했다. 책 좋아하는 어떤 동..
甛蜜蜜/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2022. 9. 13. 05:02